간식·디저트

떡꼬치

꿈낭구 2020. 6. 19. 10:34

20년 6월 18일 목요일 저녁

비오는데 장거리 출장을 다녀온 아이를 위해

작은형님께서 주신 가래떡 아껴둔것을 꺼내서

떡볶이를 하려다가 어묵이 없어서 떡꼬치를 만들었네요.

젤루 품질좋은 쌀로 빼서 주신 가래떡을

냉동실에서 꺼내두었다가 잘라서

아직 덜 녹아서 살캉허니 삶았어요.

파프리카와 프랑크소시지도 준비해두고요

꼬치가 다섯 개라서 일단 꼬치에 이렇게 꿰어

사각팬을 이용해서 구우려고요.

원래는 그릴러에 하려고 재료를 넉넉히 준비했는데

꼬치가 모자라서 나무꼬치는 타니까 은박지로 감싸줘야해서

번거로워서 걍 이 팬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예열해서 식용유를 두르고 초벌로 굽는 동안에

고추장 양념을 만들었어요.

다진 마늘과 양파청, 물엿과 통깨를 넣구요.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어도 맛나지만

이렇게 구워서 먹음 단맛이 더해져서 맛있어요.

뒤집어서 한 번 더 구워주고

양념을 발라서 앞뒤로 살짝 구워서

통깨와 파셀리가루 살짝 뿌려주고

손잡이째로 거실로 가져가 

손잡이만 빼서 프라이팬째로 이렇게 두고 먹었어요.

꼬치에서 빼먹는 재미도 있고

ㅎㅎ겁나 맛나다네여.

 

재료가 남아서 모조리 집어넣고

이번에는 달큰한 햇양파와 데쳐두었던 아스파라거스도 넣었어요.

떡볶이를 하려다가 이렇게 변신한 

내맘대로 떡볶이야용.

요건 요것대로 맛있고

 글두 사각팬에 불맛나게 구워진

떡꼬치가 더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꼬치를 한 벌 더 장만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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