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골집

냥이들

꿈낭구 2020. 6. 24. 03:49

오엽송 그늘 아래에서

낮잠자는 모습이 넘 재미나다.

잔디 깎다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볼까하고 갔더니만

기척에 젤루 먼저 반응하는 냥2

두 번째는 냥3이에 이어

냥1이는 아직 졸음에 겨운듯...

한낮의 기온이 34℃를 넘나드는 요즘

그늘을 찾아 나름 피서를 하는 냥이들이다.

아항~! 여기는 내자리당~!!

너무 아늑허고 좋은걸...

엄마인 냥1이는 냥2의 하는냥을 보고는

그게 무슨 청승이냐...

적어도 요정도는 돼야징.

아웅~~졸려졸려.

여기가 좋사오니

제발 날 좀 내버려둬요.

냥3이는 쳇~!

뚱보 냥2가 부러운 모양이다.

거기가 정말 그렇게 시원하고 좋은가?

말 시키덜 말어.

여긴 인자보톰 내자리랑게.

아고고...이렇게 아늑허니 좋을 수가 없구만...

냥2 없당.

얌마~! 너 언제까지 그러구 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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