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골집

오늘은 여기까지

꿈낭구 2020. 9. 16. 01:22

2020년 9월 15일 화요일

데크에 오일스텐을 바른 모양이다.

시공후 너무 오래 방치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하게되어 여러곳에 나무가 들뜨고 일어나는

현상이 생겨서 속상했는데

다시 손을 봐주셨는지 들뜨고 일어난 부분이 말짱해졌다.

가느다란 와이어로 계단의 난간을 대신하기로 했었는데

막상 시공을 하고보니

석고보드라서 견고하게 고정도 되지않아

지나치면서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빠져버렸다.

심리적인 안정감 정도로 시공을 하기로 했었지만

이 가느다란 와이어에 의지하기란 아무래도 무리이지 싶다.

물건을 들고 오르내리며 아무래도 건드릴 확률이 높은데

다시 보강하는 차원에서 다른 자재로 재시공을 하기로 하였다.

다락방의 수납공간인데

여닫을때 손잡이가 없어서 아무래도 문이 더럽혀질것 같아

작은 손잡이를 달기로 했다.

계단의 창문을 통해 데크가 보인다.

ㅎㅎ이곳으로 뭔가를 밖에 있는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을듯...

난간 끝부분 중앙에 등을 설치했다.

원래는 호박등을 달아주시기로 했었는데

빨랫줄 뒷쪽으로 높은 외등이 설치되어

더운 여름밤 우리의 좋은 피서지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워낙 바람이 많은 곳이라서 잘 견딜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요즘 새로나온 빨랫줄을 달아줄거라는데

햇볕에 세탁물을 널어 말리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못와본 사이 어느새 꽃무릇이

앞쪽 화단에서 여기저기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앞쪽 데크는 윗부분 페인팅 작업이 끝나야

오일스텐을 바를 계획이란다.

냥2는 제 놀이터를 잃어 서운한듯

새로운 영역표시라도 하려는지

이 데크부분 모서리에 몸을 비비대며

열심히 탐색중이다.

계단 벽 하단부위에 시공할 나무자재인듯...

이사까지는 얼마 남지 않아서

나머지 미진한 부분들이 속히 마무리 되어야할텐데...

전기공사 하시는 분들이 욕실과 다용도실과

2층과 거실쪽  전기공사를 마무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보니

현관문도 열어두고 에어컨을 켜두었다.

거실에서 바라다보이는 뜰이 참 예뻐서

현관문에도 방충문을 달면 좋겠다.

여름에 시원하기도 하고...

침실에 있는 침대의 위치를 바꾸는게 좋을것 같아서

얼마전에 무거운 가구나 짐을 옮길때 사용하면 좋다는

파워크레인을 구입해서 가져와서

시도를 해보려는듯...

침대가 배송되었을때 침실에 둘 가구를 생각해서

위치를 정하여 조립을 했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져서

좀더 원활한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침대가 이렇게 놓여지는것 보다는 90도로 방향전환을 시켜야할듯.

그동안 없던 와이어가 생기니

자유롭게 드나들던게 부자유스러워

어쩐지 조심스럽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여 그리 큰 역할도 못하는듯.

제법 많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데도

워낙 넓은 집에서 맘놓고 살다보니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할듯 하여 걱정이다.

아직 미완성인 다락방 출입문도 그렇고

이 가운데 기둥 사이에 오픈형 책장을 만들기로 했는데

것도 아직 미완성이다.

2층 창에서 내려다보면

앞집 뒷뜰 잔디밭이 우리집 정원이 된다.ㅎㅎ

햇살 가득한 공간이 될텐데

이곳을 둘로 나누어 각자의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쪽 공간이 바로 나만의 공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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