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콩조림

꿈낭구 2020. 10. 21. 10:09

서리태로 콩조림을 하려고 불렸드랬는디

워디서 뒹굴어온 노랑콩이 몇 알 여기저기 굴러다닙니당.

그랴서 콩조림에 넣으려고 불렸는데

텃밭에서 존재감 없이 있던 땅콩을 캤단디

엄훠낭~!

땅콩은 얼마 되지 않은데

아주 크고 통통하고 실한게 여간 신통한게 아닙니다.

그리하야 서리태에 콩국수 할때 쓰는 노랑콩이 끼어들고

땅콩꺼징 합방을 혀서뤼 알록달록헌 콩조림이 되얏구만요.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설탕이나 올리고당 대신

오리지날 갱엿을 이용했더니

정말 정말 어릴적에 엄마가 해주시던 콩조림맛입니당.

당면 넣은 한입떡복이는 반찬 같은 간식으루다...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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