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

꿈낭구 2008. 2. 11. 17:12

 

 

1일째 2008년 1월30일 23:55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10일 성지순례 여행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이용.

인천공항-두바이-알렉산드리아-카이로(1)-시내산(1)-타바국경-

아라드(1)-쿰란-예루살렘(2)- 갈릴리(1)-

암만(1)-페트라-암만(1)-인천


2일째 두바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05:10 두바이 도착(비행시간 9시간 55분)

09:10 두바이 출발,알렉산드리아 향발

11:40 알렉산드리아 도착

알렉산드리아박물관, 카이트베이요새, 폼베이의 기둥, 마가대성당 등 순례

휴양지인 알렉산드리아에서 보는 지중해 경관 감상 후 카이로로 이동

3일째 카이로, 시내산

카이로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쿠프왕 왕비 무덤(내부),

파피루스 전시장, 고대 카이로의 예수님 피난 교회, 모세 기념 회당 등 순례

모세의 출애굽 루트를 따라 스웨즈운하, 마라의 샘, 신광야, 홍해,

르비딤, 함만파라오 등 순례

시내산으로 이동

4일째 시내산, 타바국경,아라드

시내산 새벽 등정, 일출 조망

성 케더린 수도원 방문 후 바란 광야를 경유하여 타바 국경통과

소돔 지역(고모라)에서 롯의 부인 바위(소금기둥)

소금으로 형성된 소금산 순례 후 아라드로 이동

5일째 이스라엘 아라드, 사해, 예루살렘

사해(아라바 바다)를 따라서 맛사다(케이블카 탑승)-

엔게디, 쿰란, 사해 수영(네베미드바르),외디켈트,

선한마리아 여인숙(조망), 다윗성터 등 순례

6일째 예루살렘, 가이사라, 나사렛, 므깃도, 갈릴리

십자가의 길(빌라도의 법정, 선고 교회, 채찍교회, 베데스다 연못, 안나 기념교회 등)-

다윗 왕의 가묘 등 순례 후 가이사라 항구로 이동

갈멜산에서 므흐라카, 엘리야의 수도원 등 순례,

나사렛에서 마리아 수태고지 기념교회, 요셉작업장 기념 교회 등 순례 후

므깃도(아마겟돈), 포도주가 유명한 가나지역에서

포도주의 기적을 행한 장소를 기념하는 혼인잔치 기념교회 등 순례

갈릴리호수에서 선상예배

7일째 갈릴리,벧산국경,요르단 암만

팔복산에 있는 팔복교회, 오병이어 기념교회, 베드로 수위권 교회,

가버나움, 길보아산에서 하롯샘, 모래언덕, 다볼산(조망)등 순례,

벧산 국경 통과하여 요르단 입국, 요단 계곡을 따라 압복강 경유하여 암만으로 이동

8일째 암만, 페트라, 암만

페트라(셀라:에돔의 도시), 모세의 샘, 왕의 대로를 따라 아르논 골짜기,

카락성 등 순례, 암만으로 귀환

9일째 암만

요단 동편의 베다니(예수님 세례터, 세례요한 사역지)

마다바(모자이크 교회), 느보산(비스가 산: 모세기념교회) 순례 후 공항으로 이동

17:15 암만 출발, 두바이 향발, 21:10 두바이 도착

10일째 03:00 두바이 출발- 2월8일 16:45 인천공항 도착


 

 

 

 

 

 알렉산드리아 카이트베이요새

마라의 샘 

 

새벽 3시 시내산 등정을 위해 낙타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오직 랜턴의 불빛에 의지해 돌투성이 길을 오르려니 힘들어서

낙타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하나 둘 시작해 낙타를 타기 시작해 결국은 일행 모두가 낙타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어둠을 뚫고 아슬아슬하게 자꾸만 좁디 좁은 길 가장자리로 오르는 낙타가

발을 헛디디는 날에는 꼼짝없이 돌 위에 떨어져 크게 다칠것만 같아서

가슴이 조마조마.

딸랑구는 어리다고 다른 낙타에 비해 어린 낙타에 오르는데

힘이 든지 방귀를 뽕뽕~~ ㅋㅋ

힘들어할 낙타 위에서 편안히 오르고 있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무수한 별들 사이로 초생달이 그림처럼 걸려있다.

낙타를 탄 우리의 모습이 그림자로 따라온다.

하늘의 별들이 보석같이 반짝이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

정말이지 그렇게 많은 별들을 보다니 잊지못할 낭만적인 밤이었다.

하지만...낭만도 잠시...

한참을 오르자 커다란 낙타위에 앉아있노라니 다리가 아프고

오르막길이라서 자꾸 몸이 뒤로 젖혀지다보니

뒷쪽의 낙타의 봉이 엉치뼈에 닿아 너무나 아파서 내리고 싶었다.

2시간 쯤 그렇게 올랐을까?

중간 지점 낙타로 오를 수 있는 곳에 이르러 낙타에서 내리자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지경.

비틀거리다가 주저앉자 낙타 주인이 부축해주어 겨우 찻집에 들어가

모두 한데 둘러앉아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셨다.

이제 거기서부터는 본격적인 돌로 된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만 했다.

너무 높아서인지 때때로 현기증이 나기도 했다.

평소 등산으로 단련된 몸인데도 삐끗했던 발목 때문에 그런지 조금 힘이 들었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깎아 세운듯한 바위산의 모습들이

어렴풋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람이 심해서 많이 추웠다.

많은 외국인들은 담요같은 천을 뒤집어쓰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내산에서의 감동적인 일출 

해발 2,285m의 시내산 정상에서 모두들 숨을 죽이고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는데

그 아름다운 광경...

그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이곳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십계명을 주셨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찬양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각 나라의 언어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구름 한 점 없는 동녁하늘 위로 뛰어 오르듯 솟아오르던 해.

시내산 정상에서의 그 장엄한 일출을 평생 잊을 수 없으리라.

전 세계에서 몰려온 순례객들 틈에 내려와

천막을 두른 찻집에서 우리 일행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곳에서의 라면맛 또한 잊을 수 없으리라.

하산길 곳곳에 베두인 소녀들이 색색의 돌들을 팔고 있었다.

1시간 가량 내려가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인 카타리나 수도원이 나타났다.

3세기 말 알렉산드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카타리나는

한 수도사를 만나 순교해 그녀의 시신이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이곳이 떨기나무 사건으로 알려져 수도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이곳에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세상에 단 한 곳,

이곳에서만 자란다는 떨기나무.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에게 애굽에서 고통받는 그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 하셨던 하나님.

이곳에 신약의 시나이 사본이 있다고 한다.

호텔로 돌아와 점심식사 후 타바 국경을 향해 이동하여

바란 광야를 거쳐 카데스바네아로 이동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을 이루는 네게브사막 한가운데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으로 인해 40년의 긴 광야생활을 해야만 했던

카데스바네아 사건 이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자들의 보고를 떠올려 봤다.

이스라엘 입국심사는 무척 까다로웠다.

하루가 멀다하고 팔레스타인과의 분쟁과 테러사건들로

긴장감이 도는 땅임을 실감하게 하는 총을 든 군인들.

이집트의 궁색한 모습의 행인들과

황량한 사막과는 달리

군데군데 종려나무 숲이 줄지어 울창하게 서있고 거리도 깨끗하다.

키부츠 농장인듯 푸른 채소와 작물들이 무성하다.

해발 -400m라는 사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서둘러 달려갔건만도 이미 어둠이 짙어져서 소돔과 고모라에서

소금기둥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우리가 여장을 푼 호텔이 있는 지역은 아라드.

일요일 아침

사해를 따라 맛사다를 가는 도중 버스에서 예배를 드렸다.

삭개오의 뽕나무를 둘러보고

이스라엘의 자긍심인 마사다의 우뚝 솟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학생들의 졸업식이나 군인들의 총기 수여식 등을 이곳에서 많이 한다고 한다.

AD67년  예루살레이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을 때 마지막까지 버틴곳이란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정상에 헤롯왕이 만든 궁전 겸 요새가 있다.

사우나와 찜질방까지 갖추고 있고

헤롯의 북쪽 궁전에는 커다란 저수조가 있어 물저장소로 쓰였단다.

베데스다연못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 세례터에서

 

갈릴리호수에서 선상예배 후 

 

 

사해에서 머드팩놀이 

 사해에서

사해 상부는 진흙으로

사해 하부는 소금으로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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