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바리바리

꿈낭구 2021. 1. 2. 05:45

2020년 12월 30일

은행 볼일도 볼겸 외출을 하잔다.

연말연시엔 붐비기 마련인지라

오전에 서둘러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남푠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던듯.

내 생일 선물로 노트북을 사주겠단다.

지금 사용하는 컴터가 속도도 느리고

자주 속터지게 해서 투덜거렸더니

크게 일을 벌였다.

앞으로 노트북을 쓰는게 더 편리하지 않겠느냐면서...

거금을 썼다.

고맙고 부담스럽기도 한데

ㅋㅋ용돈인상을 해야하나?

 

이왕 나온김에 장보기도 하잔다.

그래서 마트로 내려갔는데

어느새 카트에 한가득 각종 주전부리며 먹거리들을 담았다.

계산대로 올라가며 보니 왠 과자가 한 보따리다.

어느새 이 많은 과자를 담았는지...ㅎㅎㅎ

종류도 가지가지.

남푠의 까까창고가 문이 닫히지 않을것 같은뎅.

하여간 못말리는 남푠이다.

이 많은 장보기 중에서 

부식거리는 지극히 일부분이다.

없어도 될 라면이며 호빵이며...에효!

초저녁 달빛이 휘영청~!

아파트에서는 달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매일같이 떠오르는 달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시시각각으로 떠오르는 각도도 모양도 다르니

이보다 더 멋진 놀이가 어디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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