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5일
날씨가 추워져서 실내에서 새싹보리를 키워보기로 했다.
아파트 베란다 보다는 환경이 좋을지 궁금하긴 한데
일단 하룻밤 겉보리를 물에 불렸다가 건져서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구멍을 몇 개 뚫어주고
키친타올을 깔아
들깨와 비타민과 알파파도 키워보려고
작은 화분에 이렇게 씨앗을 놓고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수분공급을 해줬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관찰하는 재미...
새싹채소의 씨앗들은 겉보리에 비해 좀 더딘듯
이제서야 겨우 한두 개 씨앗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3일째 오후
싹이 트기 시작했다.
새싹채소에 비하면 보리는 엄청 빠르게 자라고 있다.
햇빛을 향해 이쪽 저쪽으로 돌려주며
창가쪽으로 자리를 옮겨줬다.
오~! 이삔것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스프레이로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공급을 해주면서
이 신기한 생명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니다.
샐러드에 오르기까지 요즘 요것들 들여다보는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