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은행 볼일도 볼겸 외출을 하잔다.
연말연시엔 붐비기 마련인지라
오전에 서둘러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남푠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던듯.
내 생일 선물로 노트북을 사주겠단다.
지금 사용하는 컴터가 속도도 느리고
자주 속터지게 해서 투덜거렸더니
크게 일을 벌였다.
앞으로 노트북을 쓰는게 더 편리하지 않겠느냐면서...
거금을 썼다.
고맙고 부담스럽기도 한데
ㅋㅋ용돈인상을 해야하나?
이왕 나온김에 장보기도 하잔다.
그래서 마트로 내려갔는데
어느새 카트에 한가득 각종 주전부리며 먹거리들을 담았다.
계산대로 올라가며 보니 왠 과자가 한 보따리다.
어느새 이 많은 과자를 담았는지...ㅎㅎㅎ
종류도 가지가지.
남푠의 까까창고가 문이 닫히지 않을것 같은뎅.
하여간 못말리는 남푠이다.
이 많은 장보기 중에서
부식거리는 지극히 일부분이다.
없어도 될 라면이며 호빵이며...에효!
초저녁 달빛이 휘영청~!
아파트에서는 달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매일같이 떠오르는 달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시시각각으로 떠오르는 각도도 모양도 다르니
이보다 더 멋진 놀이가 어디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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