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또띠아피자

꿈낭구 2021. 2. 20. 17:14

오늘 조식은 또띠아피자와 리코타샐러드에 커피로.

또띠아로 피자를 만들기는 참 오래간만입니다.

아침에 빵식을 하자기에 느긋하게 일어났는데

빵이 달랑 네 조각.

엊저녁에도 우럭회만 먹은지라

자다가 새벽녘에 배가 고프다고 잠깼는뎅...

밥을 하려다가 모처럼 빵식을 원하는 딸랑구를 위해

빵 대신 피자를 선택했네요.

느닷없이 하려니 재료가 만만치 않아서

냉장고 속 재료들을 찾아보니

대충 소시지와 샐러드재료들뿐.

글두...비쥬얼은 제법 그럴싸하쥬?

자이글에 하면 초간단 또띠아피자가 됩니다.

어느새 네 조각 남은 빵을 곁들여 굽네요.

한 장씩 굽다보니 먼저 구워낸 피자가 식을까봐

마음이 조급해지는게 좀 그렇지만

샐러드 준비하느라 분주해서뤼...

또띠아에 소스를 바르고

양파, 소시지,파프리카와 샐러리, 방울토마토,흑올리브,

피망 대신 오이고추 썰어 올리니 그럴싸합니다.

모짜렐라치즈 듬뿍 올려서 노릇하게 구워낸 다음

무순 올려주고 캐찹과 치즈를 뿌려주믄

제법 시판용 피자맛이 나지요.

오븐이 있었으면 쉽고 간단히 한 방에 끝낼 수 있는건데...

이럴땐 두고 온 가스오븐렌지가 아쉽지만

자주 쓰는것도 아니니 당분간은 보류~!

오늘쯤에는 리코타치즈도 만들어얄테고

유통기한 임박해서 냉동실에 넣어버린 우유를 꺼내

해동 시킨 다음에 해얄테니 

급할것도 없네요.

냉동실의 치즈를 찾느라고 손이 꽁꽁꽁.

오늘따라 왜케 실수가 잦은지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서 혼자서 짜증을 냈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아~

토핑하는 동안 너무 구워져버렸네요.

마음 다스리지 못한 탓이지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손이 아파서 썰고 자르는게 불편한데다 

소스 만드는데 자꾸 흘리고...

에구구...

글두 맛있게 먹으니 다행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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