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닭깐풍기

꿈낭구 2021. 3. 3. 08:55

오늘 아침에는 닭깐풍기를 만들었어요.

손질한 닭에 소금, 후추, 마늘로 버물버물 밑간을 했다가

감자전분을 입혀서 어젯밤 냉장고에 넣어뒀던거 꺼내서

3Qt 냄비를 이용해서 기름을 적당히 넣고 튀겼어요.

튀기기도 쉽고 먹기에도 좋게 작게 손질하는것이 뽀인뚜! ㅋㅋ

적은 기름으로 튀겨지는 시간도 짧거덩요.

전분옷을 입힌 상태라서 에어프라이기에 첨부터 하긴 애매하니

기름에 한 번 튀겨서 속까지 에어프라이기에 속꺼징 익히믄 편허긋쥬?

저는 적은 양이라서 냄비 예열해서 하니까

오목하니 기름도 적게 들고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두고 튀기믄

기름도 덜 튀니 편하고 좋네요.

튀긴 기름을 버리고 고추오일 1~2T 넣고 

마늘편 썰고 파와 고추 넣고 살짝 볶다가

소스는 깐풍소스로 하면 쉬운데

저는 남은 기름을 이용해서 이따가 고추부각을 튀기려고

여기다 소스를 따로 만들었어요.

아침시간이라 바빠서 종합간장에 물엿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튀긴 닭고기를 넣고 버무려주고

파프리카,양파, 당근,오이고추를 넣었는데

바빠서 마늘슬라이스와 브로콜리는 생략했어요.

냄새 맡고 쪼르르~ 주방으로 들어온 딸랑구가

즐거워서 코를 발름거리며 주변에서 서성대기에

어울리는 그릇을 찾아와보라고 했더니

요것을 꺼내왔네요.

요리의 비주얼을 더 살릴 수 있는

제가 생각해둔 그릇이 있었건만

딸랑구는 이게 더 맘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암튼 그렇게나 좋아하는 순두부찌개도 밀어내고

이 닭깐풍기와 샐러드로 행복한 아침식사를 하더라구요.

닭 한 마리 남겨둔걸로 나중에 또 만들어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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