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희희락락

꿈낭구 2021. 7. 10. 18:00

이 모자가 제가 갖고 있는 그 어떤 모자 보다도
여름철에 쓰기에 시원하고 좋은데
어떡하다가 가운데 부분이 끊어지고 말았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박음질이 되어 있어서 멀쩡한데
쓰고 움직이다 보면 슬금슬금
모자 채양이 얼굴로 자꾸 내려와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궁리끝에 다**에서 천 원짜리 가느다란 헤어밴드를 사다
이렇게 꿰맸더니 원래대로 짱짱허니
성공적으로 수선을 했구먼요.

보세요. 증말 감쪽 같지요?
텃밭에 오이랑 토마토랑 풋고추와 깻잎과
가지랑 기타 등등 찬거리 수확하러 나갈때
쓰고 나가면 딱입이당.

자연물로 꽃송이 브로우치 두 개를 만들어서
모자에 달아줄까 하다가 참았쓰요.
벌 나비가 날아들믄 안 되니께...ㅋㅋ
햄펀용 작은 손가방에 달믄 이쁠것 같네요.

놀거리가 많아서 혼자서도 잼나요.

조금 굵은것은 미니단호박과 함께
쪄서 샐러드에도 넣어 먹고
간식으로도 이렇게 먹구요.

찐 감자를 죽염에 살짝 찍어 두유랑 먹었어요.

ㅎㅎ감자를 사서 먹는것 보담 훠얼~~~~씬 맛난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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