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삼계탕

꿈낭구 2021. 8. 3. 09:50

간밤에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잠을 설쳐서 늦잠을 잤네요.
폭포수 처럼 쏟아붓는 비가 어찌나 무섭던지
이러다가 침수되면 어쩌나 걱정돼서
비상용 생존용품을 마련해둬야하나 그런 생각까지...
작년에 강이 범람해서 울 아파트 주차장이
순식간에 침수되어 난리법석이 났던 생각이 났어요.
도처에 점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니
걱정이 됩니다. 

엊저녁에 MP5에 15약초와 대추와 통마늘과
수삼을 잘게 썰어서 따로 다시팩에 넣어
RIC2로 삼계탕을 셋팅!

사실 15약초만 넣어도 잡내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지만

아이는 마늘이 좋은가봐요.

저는 대추가 좋고 남푠은 수삼이 좋으니

이렇게 따로따로 다시팩에 넣었어요.

아참~! 임자도 밴친님께서 보내주신

조리용 천일염도 약간 넣었구요.

새벽 늦게서야 겨우 잠들어서
식사를 해얄 시간에 일어났는데
해둔 덕분에 일어나보니 짠!!!

65℃로 보온 상태라서 건져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닭을 건져서 먹는 동안

직접 심어서 수확했던 녹두와

찹쌀을 어젯밤에 미리 불려두었었거든요.

찹쌀과 녹두를 넣고 230℃로 셋팅해서 끓이는 동안에

건져낸 닭을 분해해서 각자 좋아하는 부위별로...ㅋㅋ

죽염에 통깨를 미니 절구에 빻아서 넣고

고춧가루와 후추도 넣을거야용.

요리용 죽염은 짜지 않아서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맛있는 닭죽까지 먹었어요.

아이는 삼계탕을 이 닭죽 먹는 재미로 먹는다네여.ㅎㅎ

닭가슴살은 초계탕 용으로 따로 남겨뒀어요.

죽 끓이기 전에 닭육수도 먼저 덜어놨거덩요.

닭 한 마리로 여러가지로 즐겨볼거야용.

간밤에 떨어진 사과가 멀쩡한게 하나도 없네요.
약을 안 하면 이런 상태라서 잘라내고 정원수를
심어얄까 갈등되네요. 
미니사과도 많이 떨어졌다던데

그냥 꽃과 열매 열리는거 보는걸로 만족해얄까봐요.

근데...
껍질까지 먹을 수 있고 맛은 엄청 좋아요.ㅎㅎ

늦잠을 잤는데도 여유있게 아침부터 아이스크림꺼징
셋이서 머리 맞대고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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