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탕수육

꿈낭구 2021. 9. 8. 08:42

단수 된다기에 욕조에 물을 절반이나 받아두고
주방에는 주전자며 그릇그릇 비상용 물을 받아뒀는데
자고 일어나니 물이 나와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매일매일 우리가 누리는 일상에 새삼 감사했어요.
그래서 탕수육을 깜짝메뉴로 준비했답니당.ㅎㅎ

1Qt짜리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고기를 튀기면
아주 좋아요. 뚜껑을 반쯤 기울여두고 튀기면
기름이 튈 염려도 없고 적은 양의 기름으로
튀길 수 있어서 좋거든요.

이렇게 식용유가 깔끔하고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는...
한 번 걸러서 볶음요리등에 바로 사용해도 좋거든요.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어요.

집에 있는 재료들로 까이꺼 대~충.

심지도 않았는데 피망이 자라서
두 개나 열렸는데 그 중 하나를 뽀나쑤루다 넣었네요.

알록달록해서 당근과 오이는 생략해도 되겠어요.

새콤달콤한 소스에 어젯밤 먹다 남은 사과까지
스리슬쩍 집어넣고요.

오늘 아침의 메인요리가 되었네요.

고등어구이 대신 탕수육이니
고객들의 즐거운 반응에 기분이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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