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돼지목살 오징어볶음

꿈낭구 2021. 9. 4. 10:58

기름기 많은 대패삼겹살 대신

대패목살을 구매했더니 쓰임새가 좋네요.

어젯밤에 냉장실에다 한 팩 꺼내둔걸로

오늘 아침에는 오징어를 넣고 볶음요리를 했어요.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고

설탕 대신 양파청과 매실청을 넣었어요.

양파를 듬뿍 넣고 볶다보니 국물이 잘박해져서

집에 넘쳐나는 가지를 잘라서 넣어줬어요.

마지막에 풋고추와 대파를 넣고 불을 꺼두고

잠깐 텃밭에 나가서 따온 깻잎을 썰어서 올렸어요.

여름반찬은 쉬 상해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하지 않으려구요.

어제도 애써 만든 반찬들이 살짝 맛이 간것 같아서

버리면서 냉장고 밑반찬들 대대적으로 점검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엔 봄에 캐서 넣어두었던 냉이로 된장국을 끓이고

배추김치와 한창 맛있는 고들빼기김치와 장조림에다

메인 메뉴 하나만 곁들였네요.

저는 가지가 젤루 맛있어서 가지만 쏙쏙 골라 먹었는데

통통한 오징어 다리와 몸통도 맛있고

돼지냄새 안 나고 부드럽고 맛있다는 대패목살이랑

상추에 싸서 한입에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공...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상추가 다 녹아버렸거든요.

햇고춧가루로 했으면 더 먹음직스러웠을텐데

묵은 고춧가루를 애매한 시기에 사게 되어

뽀대가 안 나서 애물단지구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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