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콩나물짠지

꿈낭구 2021. 9. 15. 09:22

콩나물은 주로 삶아서 무쳐 먹거나

국을 끓이거나

찌개에 넣어먹는데

순전히 맛을 기억해가면서

이렇게 먹는 즐거움도 있네요.

콩나물짠지라고 내맘대루 이름 지었어요.ㅎㅎ

멸치육수에 고추장 약간 고춧가루 약간 된장 아주 쬐끔 

다진 마늘과 식용유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부터 만들고요.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양념을 위에 끼얹어서 익히기만 하면 됩니다.

콩나물에서도 수분이 나오니까 

양념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게 좋아요. 

저는 이 국물에 밥 비벼서 먹을라고

좀 넉넉히 부었지요.

나의 싸랑 샐마 1Qt짜리 냄비에 하면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더욱 맛있다는거!

이거 먹을때마다 울 막내이모가 생각나요.

막내이모가 만든 콩나물짠지는

얼마나 맛있었다고요.

저는 그 맛을 언제쯤에나 낼 수 있을지 몰긋어라.

콩나물의 색다른 변신 답게

맛도 아주 개운하면서도 

밥을 부르는 특별한 맛이 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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