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새우

꿈낭구 2021. 10. 6. 10:50

새우 감바스를 만들어 볼까 했는데

재료가 마땅치 않네요.

글두...모처럼 딸랑구 코로나 예방 접종하고 

저녁을 집밥 먹는단디 뭔가 새로운 반찬을 준비해얄것 같아서

있는 재료들로 내맘대로 만들었네요.

Gambas는 '새우'를

Ajillo는 '마늘'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스페인 여행중 대부분 드셔 보셨겠지요?

먼저 새우를 손질해서 맛술과 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채소는 집에 있는 재료들을 취향껏 이용하면 될테구요.

양송이버섯을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해동시켰더니 색이 변해 표고버섯처럼 보입니당.ㅠㅠ

마늘을 슬라이스 해서 올리브 오일에 볶아주다가

페페로니와 새우를 넣고 볶은 다음

집에 있는 재료들인 양파, 미니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 당근을 넣고 허브솔트를 휘리릭~!

고추 오일 만들어 놓은 게 있어서 조금 넣어봤어요.

토마토가 없으니 대신 토마토퓌레를 넣었더니

제법 냄새가 그럴싸합니다.

에구... 트러플 솔트를 넣을것인딩...

한층 풍미가 있을낀디. 아 쉽 당.

바게트에 올려서 먹거나 파스타로 만들어도 좋아요.

그릇에 옮겨 담고 파슬리가루와 통깨로 마무리.

바질 잎을 따다 올리믄 이쁘고 향과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텐데

울집 정원의 바질은 요즘 씨앗이 여물어가는 중이라...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앞집에서 방금 버무린 김치를 푸짐허니 이렇게 가져왔네요.

안 그래도 시어터진 김치만 줄곧 먹던 참에

상큼한 생김치를 보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우와~!! 넘나 맛있는 저녁이었네요.

이웃으로 지내면서 서로 뭐가 그리 바빴던지

여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이 김치를 계기로 조만간 티타임이라도 마련해보려구요.

남푠이 떡순이 아내를 위한 이벤뜨루다가

모싯잎 오쟁이떡을 주문했대여.

앗싸봐뤼~~!!!!!

엄청 말랑허니 맛이 좋구만요.

요래 저래 신바람 난 하루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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