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여름날씨 못지않게 햇볕이 뜨겁네요.
오늘의 간식은 팥빙수.
각얼음을 믹서에 갈아서 듬뿍 올리고
팥을 넣고 파인애플과 애플망고를 올려주고요
연유 휘리릭~ 뿌려주고
위에다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민트잎으로 데코.
날 좋은 날에 데크 테이블과 의자에 오일 스텐을 덧칠한다고
땀을 뻘뻘 흘린 남푠을 위한 새참을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냥3이가 호기심 발동해서 먹고 싶은지
시종 아양을 떨며 에옹거리는데 딱해서 얼음 한 조각 줬더니
대뜸 입에 넣으려다가 깜놀해서 뒷걸음 치는게
넘 잼났네요.ㅋㅋ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이 참 다양하네요.
울딸랑구 어렸을적 옥상에 빨래 널러 올라가면
2층 문 앞에 앉아 하늘의 구름을 올려다 보면서
'나는 토끼구름 타고 하나님 나라 갈테야.'
하던 생각이 났어요.
솜털이 날리듯 참 다채로운 그림입니다.
하늘 도화지에 바람이 그려내는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ㅎㅎ
이 작품은 더 재미납니다.
아파트에 살 땐 하늘 한 번 올려다 보지 않고도
하루 하루를 지냈는데
이곳 전원생활은 이토록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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