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모처럼의 한가한 시간입니다. 하늘이 혼자서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변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비오는 바다가 보고싶어서 나름 서둘러서 집안일을 마쳤건마는... 울신랑 동티모르 간다고 여권들고 비지니스석에 앉아서 아까부터 벼르고 있더니만 지금 TV속으로 들어가게 생겼씨요. 테마기행과 함께 유일하게 즐기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시간이거든요. 1인용 편안한 쇼파에 거의 눕다시피 하고는... coffee라도 한 잔 싸비수 헐라능만요. 이거 끝나면 귀국해서 비오는날 우리만의 데이트 코스로 데려가 줄지도 모르닝게. 아이고오~그새를 못참고 옛날전병 상자를 품에안고 오네요. 암만 지달려도 기내식이 안나와서 직접 해결해야긋담서... 이 궂은날에 통째로 품고먹음 눅눅해져서 안되는데... 스튜어디스 역할할랴 이것 쓰랴 겁나게 바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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