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때 아닌 고구마순 볶음

꿈낭구 2021. 12. 5. 12:08

냉동실 다욧뜨 돌입!

때 아닌 고구마순 나물입니당.

주방 냉장고의 냉동실 두 칸이 부족해서
다용도실의 김치 냉장고 중 절반을
냉동실로 전환 시켜 냉동 식품들을 넣어뒀는데
김장을 끝내고 나니
김장 김치며 사이다 맛 나는 동치미를
보관하려니까 대대적인 정리를 해야만 했어요.
새우젓이며 고춧가루, 멸치, 각종 장아찌들도
쫓겨나게 되었는데 정리하다 보니
고구마순을 데쳐서 물을 넣고 위생백에 넣어
냉동시킨것을 발굴(?)했다우.

ㅎㅎ주말농장에서 고구마 캘때 따온 것 잉게벼라.
그래서 어젯밤 꺼내서 봉지째 물에 담가 해동시켜
때도 아닌 겨울에 고구마순 볶음을 먹게 되었어요.

시골살이를 하면서 부터 청설모나 다람쥐가
겨울 준비하려고 도토리를 여기저기 저장하듯이
마트가 멀다보니 자꾸 사다가 쟁이는 버릇이 생겼어요.ㅋㅋ
이번주 부터 과감하게 냉동실 정리를 할 작정입니당.
난데없는 고구마순 볶음이 새로운지
맛나게 잘 먹어주니 뿌듯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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