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밥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오늘 아침엔 오징어덮밥을 했답니다.
어젯밤 미리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꺼내두었는데도
살짝 해동이 덜 된 상태라서 썰기에는
미끈덩거리지 않아서 오히려 편했어요.ㅎㅎ
양파와 버섯, 당근, 양배추, 쪽파까지 썰어서 준비해두고
볶을때 양념이 튀는게 성가셔서 웍을 이용했어요.
포도씨유에 마늘부터 볶다가 고추장과 생강과
올리고당을 넣고 채소들 부터 볶다가
맨 나중에 오징어를 넣고 볶았어요.
매운것을 못먹으니 고추를 생략한 대신
고춧가루를 조금 더 추가하고 참기름을 살짝 넣으니 끝~!
넘 간단하지요?
깻잎이 딱 3장 남은게 있어서 가늘게 채썰어서
오징어볶음 위에 올려줬어요.
딸랑구는 왠 맛난 냄새가 난다며
코를 발름발름 거리면서 주방으로 들어오더니
즐거워하네요.
완성접시에 담다 보니 파프리카를 빼먹었더라는...
뭐 글두 맛에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으니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