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단호박죽

꿈낭구 2021. 11. 28. 19:46

어제 오후에 단호박죽을 쑤었는데
올케가 주고 간 김장김치를 먹느라고
오늘에야 맛보게 되었네요.

주먹만한 크기의 미니단호박을 떨이했거든요.
점심에 커피 마시면서
아이가 사온 맛난 다양한 빵과 함께 먹었더니
밥 먹기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저녁으로는 단호박죽이 생각나서 얼마전에 담근
동치미를 꺼내 처음 맛을 볼겸...

아이는 단호박죽에 시나몬파우더를 넣어 먹고
저는 단호박죽에 동치미를
남푠은 김장김치를 각자 취향대로 즐겼어요.

근데 동치미가 살짝 익어서 맛이 들었는데
좀 싱겁게 된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김치통으로 한가득인데 소금을 추가해도 될지...

결국 고민 끝에 동치미 속에 든 무우를 건져내서

무우에 소금을 뿌려 반 나절쯤 두었다가

국물에 다시 넣어보려구요.

동치미 담글때 무우에 간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 싶어서요.

무우청은 새콤허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던데

무우에는 간이 제대로 안 된것 같더라구요.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지락죽&순두부찌개  (0) 2021.12.10
오징어덮밥  (0) 2021.12.09
냄비밥  (0) 2021.11.23
콩나물밥과 뭇국  (0) 2021.11.19
바지락죽  (0)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