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닭가슴살 볶음밥

꿈낭구 2021. 12. 30. 07:15






어젯밤 딸랑구 한테서 주문 받은
카레라이스를 아침 메뉴로 정했는데
닭가슴살, 감자와 늙은 호박, 싹이 정신없이
나기 시작하는 적양파를 큼직큼직하게 썰고
카레를 찾으니 짜장만 있고 카레가 없어서 당황!

돼지고기가 아닌 닭가슴살이라 짜장은 좀 그렇고
볶음밥으로 메뉴를 변경했어요.
그러다 보니 다시 채소들을 작게 잘라내느라
번거로웠네요. 처음부터 작게 자르는 것과
이미 잘라놓은것을 더 작게 자르는 일이
얼마나 번거롭던지요.

꽃마에서 구매한 냉동채소라이스드 중에서
컬리플라워를 꺼내서 넣었어요.

올리브오일과 버터로 볶고 굴소스를 약간 넣었지요.

에그스크램블은 따로 예열한 1Qt 냄비에 만들어서

함께 섞어주고요.

기왕이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게 

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정성을 담아서

처음부터 채소볶음밥을 하려고 했으면

파기름이나 마늘 오일을 만들어서

시작을 했을 터인데...

에크스크램블 하고 난 냄비에 급조한 파 볶은것을

위에 올려줬어요.

어제 먹고 남은 토란들깻국에 잘 익은 김장김치로
아침을 간단히 이렇게 해결했네요.

속이 든든해야 추위를 덜 타니까

아침을 잘 챙겨 먹여 보내고 싶은 엄마 마음을

딸랑구가 알아주니 깨끗이 비워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저 멀리서 먼동이 터오릅니다.

오늘 울 지방에는 눈소식이 있단디

새로 사놓은 체인을 안 갖고 갔네요. 에효~!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밥  (0) 2022.01.06
카레라이스  (0) 2022.01.02
동지팥죽  (0) 2021.12.22
굴밥  (0) 2021.12.14
바지락죽&순두부찌개  (0) 20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