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얼마전 부터 딸랑구가 먹고 싶다던
카레라이스를 만들어서 아침 식탁에 올렸다.
어제 고구마맛탕을 했던 웍에 남아있던 기름에
감자와 양파, 당근과 닭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울 세 식구에겐 카레 반 봉지면 적당.
초록이가 없어서 살짝 아쉽지만
대신 사과를 썰어 넣었다.
잡곡밥에 카레를 곁들이고
딸랑구 것은 밥을 한 술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최대한 적어 보이게 담고. ㅎㅎ
약간 매운맛으로 했더니
살짝 매운맛이 느껴져서 달걀 프라이 한 개씩 곁들이고
두부 구워서 신김치 들기름에 볶아서 담고
무장아찌와 배추 데쳐서 무친것과
시원하게 잘 익은 동치미로
아침을 이렇게 든든히 먹어야 추위도 덜 타는거라고
슬그머니 압력을 가했더니
깨끗이 비워주니 설거지도 보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