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풀드포크 샌드위치

꿈낭구 2022. 2. 1. 15:46

오늘 점심은 풀드포크 샌드위치 입니다.

아이가 사온 통곡물빵과

오징어먹물 치아바타 두 가지 맛으루다...

먼저 풀드포크 만들기에 첫도전을 해봤어요.

돼지 앞다리살을 껍질째 큰 덩어리로 해야 하는데

500g씩 포장된거라 껍질 제거된 상태로 배송된

앞다리살 두 팩을 이용해서 만들어보려구요.

먼저 럽 하기!

소금과 후추를 겁낼것 없이 아주 넉넉하게 뿌려주고

꿀도 넉넉하게 넣어 토닥토닥 마사지 해주고

뒤집어서 역시 고루 발라준 다음

지퍼백에 넣고 혹시 물이 들어갈까봐

한 번 더 지퍼백에 넣었어요.

70℃~75℃에서 24시간 수비드를 해야는데

전기밥솥으로 수비드를 하려구요.

전기밥솥에 끓기 직전의 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붓고

지퍼백에 담긴 고기를 넣어

떠오르지 않도록 글라스락으로 눌러주고

보온으로 24시간 설정했어요.

(고기가 적은 양이거나 고기에 칼집을 넣어주면

시간이 단축된답니다.)

바빠서 깜빡 잊어 2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꺼내보니

우와~! 맛있는 냄새가 폴폴 나면서

고기가 맛있고 먹음직 스럽게 익었네요.

수비드 완료된 고기를 꺼내 다시 한 번 앞뒤로

소금, 후추, 꿀로 2차 럽을 합니다.

오븐 트레이에 양파 2개를 썰어서 깔아야 하는데

적양파가 싹이 마구마구 나고 있어서

소비 차원에서 적양파를 이용했어요.

양파 위에 수비드한 고기를 지방이 위로 올라오게 올려주려는데

덩어리 고기가 아니라서 좀 볼품없어 보이고

껍질 부분이 없으니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정육점에서 큰 덩어리 고기로 사서 해야겠어요.

호일로 고기를 이렇게 덮어준 상태로 

200℃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중간에 호일을 벗겨줘야 해요.

소스를 두 가지로 만들어 봤어요.

마요네즈에 양파와 피클을 잘게 다져 넣고

홀그레인 머스터드1T, 레몬즙 5방울을 넣어 만든 양파마요소스.

바비큐소스와 연유를 3:1로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어요.

우리밀 통곡물빵을 버터에 앞뒤로 살짝 구워서

상추 올리고 풀드포크 올려주고 소스 뿌려주고

치즈를 올려준 다음 빵으로 덮어준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샌드위치가 만들어졌어요.

양파마요소스를 넣어서 만든거구요.

원래 오븐에 구운 양파도 넣어줬어야 했는데

에고...그걸 깜빡 했어요.

오븐에 구운 풀드포크가 뜨거우니

목장갑을 끼고 그 위에 위생장갑 낀 상태로

고기를 잘게 찢어줘야해요.

빵과 소스를 취향대로 먹기 위하여 이렇게 한 조각씩...

딸랑구는 스스로 만든 음료에

이렇게 통밀빵과 오징어먹물 치아바타를

갓 내린 Coffee와 함께 먹는 풀드포크 샌드위치.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첫 시도였지만 고객들의 반응을 보니 대성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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