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시래기 된장국

꿈낭구 2022. 2. 8. 07:22

오늘 아침 밥상엔 무시래기 된장국으로
히뜨~!!

어제 전기압력밥솥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데크에서 만능찜 기능으로 20분.
김 빠지면 열고 한 번 뒤적여 준 뒤 다시 20분.
시래기 삶기엔 아주 그만입네당.
무시래기 삶는 냄새 그거 증말 거시기혀잖우?
겨울철엔 환기도 번거롭고 해서 밖에서 했어요.

수상헌 소리에다 따땃헌 김이 모락모락 나오고
뭐라고 쫑알쫑알 말 까지 허는 생전 츰 보는
신 물체가 신기했던지 새끼 냥이 삐용이가
내내 밥솥 앞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쪼그려 앉아있어서 얼마나 웃었나 몰러요.

삶은 시래기는 껍질을 벗겨서 손질하여

소분해서 보관하면 손쉽게 먹고 싶을때 꺼내 쓰니 좋아요.

시래기 껍질 벗겨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쌀뜨물에 시크릿코인 넣고
끓이다가

들깨가루 넣고 끓였어요.

무수분으로 브로콜리 데치고

끓는 물에 데치는 것 보다

무수분으로 데치는 게 식감이 월등해서

훨씬 맛있어요.

생선구이 곁들이면 좋은데 출근하는 아이한테
냄새 밸까 봐 밑반찬 곁들인 초간단 밥상.

1.5Qt 냄비에는 국 끓이고

1Qt 냄비에는 어젯밤 냄비밥 하고 누룽지  남은거 끓여서

구수한 숭늉을 먹었지요.

오이고추를 쌈장 대신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을거라네요.

고춧잎 장아찌와 무장아찌, 곶감고추장무침과

잘 익은 김장김치.

밥에 옥수수를 넣었더니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재미나요.

무시래기 된장국이 고깃국 보다 더 맛있어요.

딸랑구 밥에는 옥수수를 더 많이...

아주 좋아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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