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쑥 냉이 된장국

꿈낭구 2022. 2. 4. 13:41

쑥냉이 된장국을 끓였어요.

며칠 전 텃밭에서 냉이 한 줌을 캤는데
냉이국을 끓이기엔 좀 부족하다 싶어서
김치를 넣고 끓일까 하다가
지난 봄 냉동실에 넣었던 쑥이 생각났어요.

생 쑥을 야무지게 진공포장해서 넣어뒀거든요.

개봉을 하자 향긋한 쑥내음이 물씬~!!

된장을 넣고 시크릿코인 넣어 끓이다가

냉이를 넣었어요.

주방에 봄내음이 가득하네요.
남은 쑥은 테이프로 꽁꽁 여며 냉동실에
넣었는데 진공포장을 했던 것이라
양이 엄청 많네요.
부지런히 먹어야겠어요.

간밤에 불려둔 가지 말랭이로
반찬을 만들었어요. 

들기름으로 볶다가

들깻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맛이 훨씬 좋네요.

눈이 잔뜩 내려서 텃밭 미니 비닐하우스 속
대파 대신 양파 싹난거 이용했더니
오호~~ 것두 괜찮구먼요.ㅎㅎ

오랜만에 냄비밥을 했어요.

뚜껑 한 번도 열지 않고도

밥물이 넘치거나 냄비뚜껑이 들썩이지 않는

1Qt짜리 앙증냄비에 세 식구 밥이 딱 좋아요.

누룽지에다 숭늉까지 먹을 수 있어서.

가지묵나물 볶음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

돼지고기 양념해놓은거 꺼내서 볶다가
오늘도 꽁꽁 얼어붙은 날씨 관계루다
양파싹을 대파 대신...

마침 눈 오기 전에 미니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했던 치커리를 깔고 담았더니
깔맞춤 한듯...
울집 부녀는 눈치를 못챈것 같으요.
ㅋㅋㅋ느느니 꾀만 늘어갑네당.

간만에 냄비밥을 해서
풋풋하고 향기로운 봄을 말아서(?)
반찬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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