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무시래기 된장국

꿈낭구 2022. 2. 19. 09:16

주말 아침 늘어지게 늦잠 자고 일어나
후다닥 끓여낸 무시래기 된장국 

된장 풀어넣고 시크릿코인 넣고 들깨가루 넣어
끓였어요.

이 무시래기된장국이 고깃국 보다 맛나다기에
메주 사다가 네 번째 장 담그기에 도전해야 하나
고민스러운 아침.

멋모르고 의욕만 앞서던 시절에는
마냥 신나고 재밌는 놀이 같았던 장 담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자신 없어지고
부담스러워 지는 게
주변에서 제가 담근 된장과 간장이 맛나다고
하도 찬사를 듣다 보니
가위 눌린 모냥여라.

그나저나 된장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간장이 달랑달랑해서
담그긴 담가얄틴디
올해는 걍 넘어가고 내년에나 담글까?
근데...묵을수록 맛나다는데
저축한다는 느낌으로 걍 일을 벌여부까??

고민스러운데
몸과 마음이 함께 따라줘야 허는 것잉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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