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유부국

꿈낭구 2022. 3. 10. 07:52

어젯밤 잠을 설친 관계루다

오늘 아침은 유부국을 준비했어요.

텃밭 한 켠에 흙을 파서 움집을 만들어

김장무를 저장했었는데

꺼내 보니 다행히 바람이 들지 않아 말짱하더라구요.

무를 나붓나붓 썰어서 시크릿코인 넣고 끓이는 동안에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냉동실에서 꺼낸 유부에 붓고

유부의 기름기를 제거했어요.

물기를 짜내고 먹기 좋게 썰어서 넣고 끓이면

국물이 맑고 시원하거든요.

소금간 하여 다진 마늘 넣고

파와 건고추 넣고 살짝 끓이면

살짝 칼칼하면서 좋답니다.

불을 끄고 텃밭의 미니비닐하우스 속의 쑥갓도 넣었지요.

쑥갓이 하도 여려서 금세 숨이 죽네요.

에고~!

국그릇에 담고 난 다음에 쑥갓을 넣었어얀디...

볼품은 없게 됐지만

글두 담백하고 개운해서 맛나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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