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육개장

꿈낭구 2022. 5. 13. 10:36

오늘 아침은 오래간만에 육개장을 끓였어요.

한우 양지를 푹 삶은 다음

저며 썰어 넣고

미리 삶아서 준비해둔 고사리를 넣고

양파와 마늘, 대파와 팽이버섯,홍고추로

간단히 끓였어요.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작은 냄비에 기름과 고춧가루를 넣고 살짝 가열해서

육개장 국물에 넣었어요.

냉동실에 넣어둔 대파를 듬뿍 넣었어요.

대파가 육개장의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지단을 고명으로 올려주면

지저분하지 않아서 좋아요.

황백지단으로 올려주면 더 바람직하겠지요?

오늘의 육개장은 질 좋은 양지머리 덕분이기도 하지만

고사리가 아주 적당히 잘 삶아져서

맛있기도 한데

고사리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너무너무 맛있다네요.

지리산에서 산채정식 먹고 사온 나물들 중에서

아껴두었던 마지막 고사리나물을 털었거든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도 좋지만

오늘의 양지는 정말 품질이 최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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