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완죤 내 스똴 밥상

꿈낭구 2022. 2. 20. 08:05

주객이 전도된 텃밭의 미니 비닐하우스에서
얼마전에 캔 냉이로

냉이부침개를 했어요.

향긋한 냉이 향을 즐기기 위해
냉이튀김을 생각하고 남겨두었는데

튀김 보다는 간편하게 부침개가 좋을것 같아서

튀김가루와 달걀과 파프리카 조금 넣어 반죽했어요.

부침가루 보다는 바삭한 튀김가루로 

부치는 것을 더 좋아해요.

밥 반찬으로 먹을거라서 크게 부치는것 보다는

이렇게 하나씩 가져다 먹기 좋은 크기로 부쳤어요.

새송이버섯 구이

적당한 두께로 잘라서 앞뒤로 칼집을 내주고

최소한의 올리브오일로 노릇노릇 구워준 다음

파 송송이와 꼬소한 깨와

발사믹글레이즈로 휘리릭~!

울 식구들은 이거 너무너무 좋아해요.

버섯 구울때 마늘오일을 이용하면

한층 더 풍미가 있어 좋아요.

브로콜리는 송이째로 씻기 보다는

반드시 잘라서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담갔다 헹구거나

식촛물에 담갔다가 씻는게 중요해요.

브로콜리 꽃송이 속에 벌레나 이물질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데치지 않고 무수분으로 데쳐서 먹지요.

영양소 손실도 안 되고

맛있어요. 식감도 훨씬 좋거든요.

샐마 1Qt 짜리 냄비에 잎자루 부분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올려서 중약불로.

바포밸브 울리면 끄고 뚜껑 열지 않고 잠시 그대로 두면

아주 적당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오이고추와 오이로 싱그러움을 가득 담았어요.

피클을 만들까 하다가 그냥 아삭아삭 싱싱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고 싶었지요.

초간장에 찍어서 냉이부침개를 먹으니
갑자기 쑥튀김이 생각나네요.ㅎㅎ

잡곡밥에 무시래기 된장국인데

쌀뜨물 대신 들깻가루를 쬐끔 넣었더니

한층 구수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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