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김치볶음밥&파전

꿈낭구 2022. 3. 30. 16:47

아침에 찬밥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어요.

볶음밥 하기 전에 설거지를 하나라도 줄이려고

꾀를 내서 파전 부터 부쳤어요.

튀김가루에 달걀 넣고 물로 묽은듯한 반죽옷을 만들어서

기름 두른 달궈진 팬에 반죽을 국자로 떠서 넣고

쪽파를 절반 잘라서 머리쪽과 꼬리쪽을

적절히 올린 다음 오징어 올려주고

그 위에 다시 반죽을 살짝 올려

뒤집어서 지져내기만 하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파전이 완성됩니다.

요즘이 쪽파가 달큰하니 맛있을 때 이지요.

양념 간장 찍어서 1인당 1장씩~!! ㅎㅎ

이제 김치가 슬슬 물리기 시작합니다.

그 맛있던 김장김치가 계절이 바뀌면서

인기 하락.

겉절이나 새김치에 마음이 동하는 어정쩡한 계절 입맛.

그래도 김치볶음밥에는 뭐니뭐니해도

잘 익은 신김치가 젤 아닌가요?

들기름에 김치와 새송이버섯 잘게 썬 것을 함께 넣고

달달 볶아주다가 찬밥을 넣고 고루 섞어준 다음

굴소스를 약간 넣고 쪽파 송송 썰어 넣었어요.

베이컨을 넣었어얀디 깜빡 했네요. 

그래도 여전히 맛있네요.

들기름 대신 식용유로 파를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서

김치볶음밥을 하면 더 맛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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