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불고기 덮밥과 봄나물 반찬

꿈낭구 2022. 5. 1. 07:24

오늘 아침은 불고기 덮밥으로 간단히...

어젯밤에 소고기 불고기용 고기에 미리

종합간장과 마늘, 양파청으로

밑간을 해뒀기에 낮은 냄비에 국물 자작하게 붓고

불린 당면과 양파, 당근 넣어 익힌 다음

팽이버섯과 홍고추를 넣고

설탕 약간 넣어 끓였어요.

뚝배기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얹어주면 끝.

그런데...역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내는

불고기덮밥이 좋더라는...

인덕션이라서 뚝배기 요리는 할 수 없으니

이럴땐 참 아쉽네요.

다음에 바꾸게 되면

1구 쯤은 하일라이트로 된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글쎄...그게 언제쯤일지...

국물이 좀더 잘박하게 있어얀디 

기분이라도 내려고 공연히 뚝배기 찾다가

국물이 줄어들어 실패작인데도

맛있다며 좋아라하니 다행~!

한 번 먹을 만큼의 머윗대를 잘라서 삶아

껍질 벗겨서 머위나물 반찬을 만들었지요.

들깻가루 넣은 머위탕이 맛있지만

오늘은 나물반찬으로 이렇게.

텃밭에서 수확한 취나물은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이렇게 나물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양인데

향도 진하고 연하고 맛있는 봄나물 반찬으로 인기짱~!

어제 흰민들레 잎을 따서 씻어둔것으로

아침에 무침을 할까 했다가 그냥 데쳐서 말리기로...

노란민들레는 보는대로 뽑아내고

흰민들레만 자라게 두었는데

민들레 묵나물이 참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짜서

채반에 널어서 말리는 중인데

송홧가루가 날려서 오전 나절 햇살에만

옥상에 널어 물기만 제거되면

건조기에 말려서 보관하려구요.

요즘엔 농기계가 순식간에 논이나 밭을 갈아엎더라구요.

어제 오후 빨래 걷으러 올라갔더니

기계소리가 요란하던데 금세 이렇게...

냥3이 너어~~!!

하필이면 백모란 밑에서 볼일을 보고 있네요.

경우지게 흙으로 덮고 있어요.

고양이 똥도 거름이 될까요? 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 너무한 거 아녀?

그 우아한 귀하디 귀한 모란을 어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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