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다리를 절뚝거리던 댕댕이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에 이제 좀 마음이 놓인다.
뭔가 할 말이 있다는듯
가끔씩 아주 가느다란 소리로 야옹거리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삐용이는 댕댕이가 안쓰러웠던지
시종 젖을 물리고 있다.
댕댕이의 맹렬한 먹탐에도
무방비 태세로 잠이 든 삐용이.
유치가 빠져서 사료를 먹기 힘든 탓일까?
이가 있는 댕댕이가 이렇게나 열심히 젖을 빨면
어미가 아파서 밀쳐낼텐데도 다 내어주고 드러누운걸 보면
아마도 젖니가 빠지고 이가 새로 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두 발로 꾹꾹이를 해가면서 파고드는 댕댕이.
엄마젖이라도 먹고 어서 기운 되찾아서
이전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려므나.
이제 다리를 절뚝거리지 않고
정상적인 걸음을 걷는걸 보니
회복이 된 모양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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