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빤따스띡헌 여름밤 2탄

꿈낭구 2010. 11. 1. 20:42

 

에구머니~ 요번엔 디카 충전을 뺑뺑허니 혀갖고...

긍게 워디꺼정 혔드라?

아하! 그 시원헌 배경을 안뵈야드렸쥬?

 

 

해마다 점핑파크에서 열렸었는디

올해는 이곳에서 한답니다.

슬로프의 푸르름을 마주보며 연주를 하는 느낌도 더 좋을것 같튜.

 

 

 예전에 점핑파크에서 할때와는 달리 확~트인 공간이라

음향이 워떨지 궁금헌디 콘도와 가까워서 사람들이 더 많이 오지않을까~

내자리 없음 워쩐디야~~일찌감치 줄을 서서 지달려야징...

 

 

알프스콘도와 비슷한 분위기인 콘도가 저멀리 뵈능만요.

작년엔 여기서 친정식구들 여름휴가를 보내며 음청 즐거웠던 생각도 험시롱...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협연하는 violin연주자의 리허설 장면이야용.

차이코프스키 Violin Concerto D장조 3악장을 연주하는데

프랑스에서 온 협연자의 환상적인 연주로 너무너무 행복혔구만요.

박수를 힘껏 쳤등만 손바닥이 얼얼~~

진짜로 연주헐땐 사진도 못찍는디 이게 왠 횡재래여?

 

 

 7시부터 줄을 선다고하야 막간을 이용해 저녁을 우아허니 먹고...

설레고 들떠서 밥생각도 읎고만 내남자는 밤 늦게꺼정 놀아양게로 든든허니 채워얀다고 우겨싸서...

 

 

허브차도 사고...

이 고냥이 넘 가짠허기도허고 구여워서 고만 델꼬가고잡다고

내남자를 꼬드겨서 옆구리 찔러서 선물받고.

사진 못찍는다는디 워쩔것이요잉~이미 찍어부렀는디...먄~먄~!!

이것저것 허브향에 취해 차량용 방향제도 두 개를 서로 사이좋게 사고 

에고 여그서 정신팔려 늦음 안된디이~

주차장으로 달려가서 고이 집어넣고 비옷과 우산도 챙겨들고

제발 이것들이 필요없게 해주십사 간절히 원하면서 줄서기에 돌입.

 

 

마지막 조명과 음향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하늘만 바라보며 가심이 두근두근...

 

 

드댜~시작됐어라.잽쌰게 로얄석으로 마련된 흰의자 바로 뒷줄에 턱허니 자리를 잡고서

지휘자님 하나님과의 통화내용을 듣고있는 참인디

끝날때꺼정 비를 안보내시것다는 약조를 허셨다능만요.ㅋㅋㅋ

재미난 해설과 함께해서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잊지못할 연주회였을겁니다.

자~ 이제부터는 사진을 안찍고 음악회에 몰입을 혀서

손바닥을 불태우고...

산들선들헌 바람도 가끔씩 기웃거리며 풀벌레소리꺼정 어우러진 이런 야외연주회는

너무나 낭만적이지요. 

 

 

 

 끝나고도 일어설줄을 모르는 청중들을 위하야 이처럼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저요...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찍기를 포기허고

마음껏 환호성을 질렀더랍니당.

내년엔 아이들 데리고 꼭 가보시면 얼마나 환상적인 밤인지 아시게 될거야요.

'풍경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정취1  (0) 2010.11.01
이렇게 다양한 버섯들이  (0) 2010.11.01
빤따스띡헌 여름밤  (0) 2010.11.01
비오는 날의 데이또  (0) 2010.11.01
비오는 날 더욱 운치있는 곳  (0)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