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용이의 다소곳한 모습
해바라기를 하니 졸음이 솔솔 오는 모양이다.
삐용이는 썬룸2호를 독차지하고 끄덩끄덩.
23년 1월 17일
오늘 정형외과 다녀와 남푠이 사준 굴밥.
어깨에 주사맞고 운동법을 숙지하고
물리치료 받고 목 견인까지 하고 나니
너무나 지치고 힘들어서 집으로 빨리 돌아가
쉬고 싶었는데 남푠이 점심을 사주겠다고...
오늘 작정을 하고 미리 알아놓았다는 곳이란다.
굴미역국도 함께 나왔는데 시원한 굴맛이...
남푠은 굴국밥.
이 굴국밥에는 큰 굴을 넣고 끓인것이고
반찬들이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
맛은 있는데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너무 많아서
좀 신경쓰이긴 했지만
올 겨울들어 굴을 처음 먹은지라 냠냠!
생굴이 더 맛있긴 한데
예전에 생굴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어서인지
남푠은 생굴은 조심스러워서 그리 내키지 않은 모양이다.
그나저나 이 맛난 굴을 먹지않는 울딸랑구도 있다.
생김새 부터가 비호감이래나?
그러니 나는 생굴을 먹을 기회가 쉽지 않을듯.
굴밥에는 작은 굴을 넣어야 더 좋더라는...
조만간 싱싱한 굴 사다가 매생이 굴국이나
무우 가늘게 채 썰어 넣고
부추 듬뿍 넣고 굴밥을 만들어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