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갓 구운 식빵

꿈낭구 2023. 10. 8. 14:16

구수하게 갓 구워진 식빵 냄새로

다시금 제빵사업(?)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른 남푠.ㅎㅎ

그동안 강력분을 이용하여 이것저것 부재료들을 넣어

나름 건강식빵을 만들곤 했는데

배합 비율의 어려움으로 몇 차례 실패를 경험하고

제빵사업의 의욕이 상실된 남푠을 위해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전용 믹스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과는 달리

시골살이 중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로

갓 구워 나온 빵을 먹을 수 없다는 것.

그리하여 제빵기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강력분과 제빵에 필요한 재료들을 이것저것 마련했지만

맛도 그렇고 생각처럼 만족스러운 비주얼이 아니라서

점점 의욕상실해서 제빵기가 수납장 속에 잠자고 있기에

보다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식빵믹스를 구매했다.

오늘은 견과류나 건포도 등을 넣지 않고

일단 믹스 제품 만으로 식빵을 만들어보겠다더니

집안에 구수~한 빵냄새가...

드댜 갓 구워진 식빵을 들고 의기양양해서

거실로 가지고 나왔다.

한 김 나간 후에 썰어야 하는데

빵 냄새에 이끌려 참지 못하고 이렇게 썰어서

점심식사를 하자면서...

ㅎㅎ커피 내리는 동안에 살짝 빵을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다.

이제부터는 복잡하게 계량하랴 신경 쓰지 않고

뚝딱 만들 수 있는 식빵믹스를 이용하잔다.

처음 제빵기를 구매할 때부터 나는 오븐을 이사 오면서 두고 온지라

오븐 대신 제빵기를 선택한 남푠에게 전권을 위임했었다.

미니 오븐에 토스터에 에어프라이어까지...

자꾸만 늘어가는 살림살이를 두고

제빵기를 들여놓으니 과연 얼마나 즐겨 사용할 수 있을지

시큰둥했었는데 오늘에야 그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암튼 아직은 기본에 충실해서 실력을 키워가다 보면

머지않아 다양한 식빵을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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