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풀드포크 샌드위치

꿈낭구 2023. 6. 26. 17:19

오늘 점심은 풀드포크 샌드위치와 Coffee.

오늘의 제빵사업 역시 남푠 몫이다.

일단! 제빵기가 무거워서 어깨 아픈 나는 감당이 안 되고

메뉴얼이 잘 안 보여서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빵을 나 보다 남푠이 더 좋아하게 된 것이므로...

처음 제빵기를 들일때 부터 이미 정해진 거니까...ㅎㅎ

오늘은 강력분에 쿠킹용 우유인지 뭔지 암튼

뭘 넣고 제빵모드로 돌입했기에

후다닥 견과류와 건포도 그리고 작년에 울집 유기농 아로니아를

건조기에 말려 분말로 만들어 둔 것을 꺼내고

미니사과 분말도 넣어보기로 했다.

장마가 시작되니 습도가 높아져

실내 분위기가 꿉꿉하고 후텁지근한데

그렇다고 창문을 열 수도 없고

 에어컨은 실외기 커버가 아직 씌워져 있는 상태라서

비바람 맞아가며 밖에 나가는 게 도움이 안 되니

집안에 구수한 베이킹 냄새로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볼까 하여

오전 나절에 빵을 구웠다.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빵이 완성되었다.

이제부터는 나의 몫이다.

한 김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적당한 두께로 썰고

지난번에 넉넉하게 만들었던 풀드포크

이사하면서 넉넉한 오븐을 두고 와서

많은 양을 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쉽긴 하다.

이렇게 만들어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먹기좋게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둔 거 꺼내서

렌지에 돌리는 동안

갓 구워진 구수한 빵에 허니머스터드를 바르고

텃밭출신 아삭한 식감의 상추를 올리고

풀드포크를 올려준 다음 캐찹 뿌려주고

마요네즈 휘리릭~ 

풀드포크 샌드위치를 만드는 동안

남푠은 Coffee를 준비하여

거실로 배달.

좀 이른 점심이라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풀드포크를 언제 이렇게 만들었느냐며

넘나 맛있다고 냠냠!!

잠시 비 그친 틈을 타서 정원 산책까지.

지루한 장마 기간 동안 꽃과 나무들로 눈호강을 해야긋당.

'브레드·쿠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찰빵  (1) 2023.10.23
갓 구운 식빵  (0) 2023.10.08
빵 굽기  (0) 2023.05.27
식빵 만들기에 도전한 남푠  (0) 2023.04.15
아침 식사는 빵식  (0)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