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남푠이 담양으로 단풍 놀이 가자기에
따라 나섰다.
어제 치과에 다녀오면서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울 때 부터
작정을 했었던가 보다.ㅎㅎ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계절 마다 느낌이 다르다 보니
참 많이 갔었음에도
한동안 못가니 좀이 쑤신 모양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오늘이 담양 장날이기도 하니
장 구경도 하고 좋을것 같다기에
따라 나서게 되었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한산해서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 이후로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해서
정말 오랜만에 보니 넘 멋지고 아름다웠다.
장 구경은 눈으로만 즐기기로 하고
서둘러 관방제림으로 향했다.
푸조나무의 단풍이 너무 예쁘다.
우리의 데이트 코스 중 하나인 이곳.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제법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가을빛으로 물든 이곳을 보며
좀더 가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오래간만에 찾았더니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참 좋겠다.
다져진 흙길이라서 많은 이들이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얼마나 좋을까...
왕부럽~!!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우리가 와 본 중에서 가장 한산해서 좋았다.
아름드리 나무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지붕 위의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한참을 이 노랑이 야옹이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집에 있는 고양이들 생각이 났다.
이 고양이는 뭔가 대단한 먹잇감을 찾은 모양이다.
넘나 귀여워서 한참을 이곳에 머물렀다.
낡은 가옥들이 새로 단장을 하여
이곳 분위기가 오래오래 남아 있기를...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가로수길을 지나
두 번째 목적지인 담양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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