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냥이들

꿈낭구 2024. 2. 9. 14:49

삐용이와 삐돌이가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모습.

거실 앞 데크에서 창문을 통해 실내를 살피더니

둘이서 나란히 잠이 들었다.

엄마와 아들의 낮잠을 바라보다

삐돌이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왜 얼굴을 하늘 향하고 자는 거지?

냥3이가 삐용이의 어깨에 꼬리를 걸친 모습도 잼나다.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삐돌이의 표정도 우습다.

냥3이는 오후 햇살이 좋은지

이렇게 화단 경계석 위에 올라앉아

삐용이와 삐돌이를 불러들이는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오전과 오후용 냥이들 온실을 만들어 줬었는데...

 

바스락 거리는 낙엽 위에서

삐용이와 재미나게 놀고있다.

냥3이는 삐용이가 새끼 때 다가가면

쌀쌀맞기 그지없었는데

지금은 냥3이가 삐용이의 눈치를 살핀다.

밥을 먹다가도 삐용이가 다가오면

쿨하게 양보를 하는데

삐용이는 제 맘 내킬때만 놀아준다.

좀더 함께 놀고 싶은데 삐용이는 금세 곁을 지나쳐 

다른 곳으로 향하자

냥3이는 그런 삐용이가 섭섭한 모양이다.

삐돌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잘 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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