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냥이들과 나의 일상

꿈낭구 2024. 1. 28. 18:03

24년 1월 28일 일요일 아침

자고 일어나 버티컬을 올리니 댕댕이가 그림 같이 앉아서

아침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에 댕댕이의 어미인 삐용이가 

동참했다.

도대체 아침밥은 언제 줄 거냐고?

밖에서는 실내에 불을 켜기 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냥이들에게는 실내가 들여다 보이는 걸까?

남푠이 Morning Coffee를 만들어

거실로 배달했다.

겁나 향기롭고 맛있당~!

사냥을 포기하고 사료를 기다리는 냥이들.

냥3이 까지 합세하여 농성 중이다.

어제 배송된 사료를 올려둔 의자 위로 올라가 있던

삐돌이는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ㅎㅎ

어느새 1월의 끝자락이라니......

오늘은 예배 마치고 꼼짝도 하기 싫어서 누웠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요즘 시도 때도 없이 

눕기만 하면 잠을 자는 내가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몸이 아프다 보니 통증으로 숙면을 못해서 그런 거 아니 냔다.

보약도 먹었고 이전보다는 훨씬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문제는 정신없이 잠을 잔다는 것이 나도 이상하다.

한의원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치료받고

뭉친 근육들이 풀리면서 릴랙스 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평소 낮잠이라는 걸 모르던 내가

자꾸만 눕게 되고 눕기만 하면 스르르 잠이 들어

자다가 일어나 보면 아침인지 저녁인지 어리둥절~~

이런 내가 나도 생소하고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작년 봄부터 잠 다운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동안 못 잔 잠을 다 채우려나 보다.

오늘도 잠깐 사이에 또 자고 일어나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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