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봄마중

꿈낭구 2024. 2. 29. 15:19

드댜 청매가 꽃문을 활짝 열었다.

가지치기 한 나뭇가지들을 가져다

이렇게 물꽂이를 했더니

뽀시락 뽀시락 생명이 움트고 있다.

냥3이와 삐용이가 어딜 그렇게 바라보나 했더니

정원에서 뭔가 열중한 모습의 남푠.

요즘 봄내음에 이끌리어

시시때때로 바깥활동을 즐기는 중이다.

나도 따라 나가보니

어머나~! 춘란의 꽃망울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었다.

청매의 고고한 자태를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더니

향기가 ~~~~~~

옆마당으로 옮겨 심은 청매의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꽃송이는 기품 있는 모습을 가득 품고 있다.

설중매도 가지마다 화려하게 꽃이 피기 시작했다.

캐모마일이 어느새 이렇게 돋아났다.

작년에 씨를 이곳에 털었는데 이게 메발톱일까?

언뜻 보면 방풍나물과 흡사하다.

뒷뜰의 청매화 보다 옆마당의 청매가 더 빨리 꽃을 피우다 보니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가가 향내를 즐긴다.

설중매의 떨어진 꽃송이에서도 향기가 물씬~!

그래서 욕실 화장지 걸이 위에 살짝 올려두고

향기를 즐기기로 했다.

욕실 문을 열면 매향이 상큼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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