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꽃샘추위

꿈낭구 2024. 3. 17. 18:34

하루 종일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데

거실에서 정원을 내려다 보니 환하다.

진달래가 벌써 이렇게 피기 시작해서 놀라겠다.

진달래 세 그루 중에서

가장 먼저 심었던 게 제일 먼저 꽃망울이 터졌다.

얘가 동백 가까이에 있어서

찬바람을 막아주어 일찍 핀 모양이다.

활짝 피어나면 얼마나 화사하고 예쁜지 모른다.

작년과 재작년에 사서 심은 것은

아직도 꽃 필 기미가 안 보이는데......

암튼 올해도 화사한 진달래꽃으로 

봄을 즐길 수 있어 반갑고 기쁘다.

복수초가 꽃샘추위에 고개를 떨궜다.

고개 숙인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황금 술잔 같던 화려하던 꽃송이가

이렇게 고개를 떨구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올망졸망 피어난 꽃송이들이 

이쯤의 찬바람은 충분히 견뎌내리라 믿지만

추위 보다 고양이들의 발에 밟힐까 봐 조바심이 난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줬던 영춘화도

된서리를 맞고 이제 고개를 떨구기 시작했다.

작은 꽃송이는 여전히 순수하고 귀엽다.

동결 건조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 저것 다양한 상품을 구매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레몬가루를 개봉을 하여

상큼한 음료로 마셔보기로 했다.

가루를 살짝 맛보니 새콤함 뒤끝에

쌉쌀한 느낌이 있어 

탄산수에 희석을 해봤다.

하나는 탄산수에 희석을 하고

하나는 생수에 희석을 했더니

쌉싸레한 맛이 살짝 느껴져

설탕을 약간 추가해서 마셔보기로......

간편하게 베이킹에도 이용하고

음료로 이용하려고 두 봉지나 구매했는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좀더 시도해봐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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