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24년 4월 9일 화요일

꿈낭구 2024. 4. 10. 17:02

미산딸나무

꾀보 산딸나무는 볼수록 신기하다.

하늘을 향해 꽃등을 켠 미산딸나무

꽃이 핀듯 너무나도 어여쁜 모습이다.

황금조팝

작고 귀여운 잎이 황금빛이라 눈이 부시다.

어디에서 온 걸까?

돌나물 곁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다.

세상 모르고 잠든 삐돌이

부러진 가지를 가져와 물꽂이 했던 벚나무가 꽃을 피웠다.

원래는 연한 핑크빛인데

거의 흰 빛깔에 가깝다.

그래도 지나는 차에 밟혔으면

피어보지도 못하고 갔을텐데 

비록 물꽂이로 이렇게나마 아름다운 모습으로

일주일 가까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햇볕 드는 창가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꽃잎에 주름이 있다.

2층에서 내려다 보니 

자목련과 라일락이 활짝 피어 환하다.

자엽자두까지 한꺼번에 꽃을 피우니

담장 밖에서 보면 꽃대궐이다.

하나 하나 눈을 맞추며 

봄을 즐기는 요즘이 참 좋다.

그래서 틈만 나면 자꾸만 밖으로 나가

정원을 서성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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