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

꿈낭구 2024. 5. 15. 20:01

한동안 대문 밖으로 나가지 않았더니

어느새 초록옷을 입은 담장의 모습에 깜놀했다.

덩쿨장미도 어느새 이렇게 피기 시작했다니......

모처럼 봄나들이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우리 집 정원의 꽃들도 예쁘지만

수목원의 장미가 요즘 한창일 거라며

꽃놀이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하는 남푠을 따라나서기로 했다.

단풍나무 가지치기 한 것도 아직 나무 아래 그대로 쌓였는데......

뭐 오늘만 날인감?

홍단풍 그늘에 별들이 떴다.

고양이 집에 햇볕이 들어 타프를 쳤더니

새끼들이 살금살금 집에서 꼬물거리며 밖으로 나온단다.

졸지에 고양이가 10마리가 되어 감당키 부담스럽다.

우리 없는 동안에 말짓하면 안 되는뎅.

5월의 햇살이 제법 따갑다.

입고 나선 옷차림이 너무 더워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요즘엔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너무나 좋은데  수목원의 장미가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집에서 가까우니 가서 꽃구경 하잔다.

우리 집이 이 정도로 피었으니

수목원의 꽃들은 아마도 만개했을 거라고......

새로운 품종도 있나 살펴보고

나간 김에 드라이브 삼아 딸기쨈용 딸기도 사 오기로 했다.

룰루랄라~~ 병원에 가는 거 말고

얼마만의 Date인가~~~ㅎㅎ

'인생2막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5월 7일 화요일  (0) 2024.05.20
24년 5월 15일 수요일  (1) 2024.05.15
주말의 간단한 점심식사  (0) 2024.05.12
장미의 계절  (0) 2024.05.11
24년 5월 11일 토요일  (0)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