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발굴해낸 신상 반찬

꿈낭구 2012. 1. 19. 09:26

 

오늘은 다가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그동안 잊고있었던 재료들을 발굴(?)해냈어요.ㅎㅎ

요거는 고추볶음인데요

지난 가을에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던 주말농장의 고추가 아까워서

반 갈라서 씨를 빼낸다음 길게 채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거든요.

물론 매운것과 덜매운 것도 따로따로 위생팩에 넣어

냉동용기에 담아 표찰을 달아서 넣어두었지요.

 

돼지고기 다진것을 양념했다가 볶았어요.

한 번 먹을 분량씩 이렇게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요리할때 필요하면 꺼내서 쓰는데

바쁠적엔 아주 요긴해요.

 

 

냉동실에서 나온거라서 빛깔이 조금 떨어져도

한때 고추잡채를 해먹느라 이렇게 썰어서 쓰고 남았던거랍니다.

다진마늘과 고기를 넣고 함께 볶다가

간장으로 간을 했어요.

ㅎㅎ꽃빵을 사다가 싸먹음 좋겠다네요.

 

 

요것두 완전유기농 마늘쫑이랍니다.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것인데

요즘 마트에서 파는 중국산 마늘쫑이 어쩐지 선뜻 내키질 않아서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서 냉동했다가 꺼내서 조림을 해먹는답니다.

실치를 넣고 간장과 올리고당으로 윤기나게 조렸어요.

한동안 잊고있었던 이런 저장용 식품들을 꺼내서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었더니

울딸랑구 식탁을 둘러보더니

'ㅎㅎㅎ 아빠! 오늘은 신상이 많지요?'

오랜만에 먹는 새로운 반찬이니 신상이라지요?

김치만두 빚고 남은 소에 달걀과 밀가루를 넣어

부침개를 만들었어요.

요것두 역시나 냉동실에 낑겨두었던 넘!

오늘 냉장고를 가볍게 만든 보람이 있었다우.

명절 전 까지는 마트에 안 가고 있는걸루 버틸 작정이랍니다.

식구가 적으니 무얼 사면 항상 재료가 남기 마련이라서

한바탕씩 이런식으로 냉장고 재정비를 해줘야거든요.

조금씩만 산다고 하는데도 항상 재고가 넘쳐나니

올해부턴 정말 단단히 각오를 새롭게 다집니다.

조금 비싸게 먹히더라도 적은 양을 살것!!

울동네 대형마트를 울집 냉장고라 여길것!!

남아서 버리는것은 죄악이다. 없어서 굶주린 이들이 있으므로!!

제철음식을 먹기!!

냉동실을 맹신하지 말것!!

과연  얼마동안이나 이 항목들이 잘 지켜질 수 있을지...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나물잡채  (0) 2012.01.31
유채나물  (0) 2012.01.26
오이무침  (0) 2012.01.07
두부양념조림  (0) 2012.01.06
달래무침  (0)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