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냉동실 정리 차원에서
오늘은 별미루다 스페인식 볶음밥인 빠에야를 만들기로 했다.
원래는 해산물을 듬뿍 넣어 만들면 좋은데
어제 오징어덮밥을 먹었으니
오늘은 오징어 대신 닭가슴살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늘은 샐마 원형팬을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다.
예열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하여 넣고 볶다가
양파 작게 썰어 넣고 볶는데
적양파가 자꾸 상하기 시작해서 손질해둔 적양파를 이용했다.
충분히 볶은 다음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썰어서 넣고 볶으며
소금간을 하고 홀토마토를 넣고
식가위로 적당히 잘라준 다음
하루 전에 씻어서 물기를 뺀 쌀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물을 잘박하게 넣고
이 발렌시아 빠에야 시즈닝이 있어 한결 쉽고 간단하면서도
스페인에서 먹던 빠에야의 풍미를 느낄 수 있기에
한 봉지 넣어주기로 했다.
향신료인 샤프란이 첨가되어 쉽고 간단히
정통 빠에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손질한 새우와 텃밭에서 따온 신선한 바질도 잘라 넣고
파프리카를 준비해서
위에 보기좋게 골고루 올려준 다음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서 뜸을 들여주니
이렇게 그럴싸한 빠에야가 완성되었다.
해산물인 새우와 닭고기가 들어간 빠에야를 즐겼으니
다음에는 스페인에서 먹었던 것 처럼
싱싱한 오징어와 홍합도 넣고
더 풍성한 빠에야를 만들어
딸랑구랑 함께 즐겨야징.
빠에야의 누룽지가 은근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