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봄맞이

꿈낭구 2025. 3. 2. 21:55

미리 맞이한 봄 꽃들

산수유 가지를 전지하면서

꽃망울이 맺힌 잘라낸 가지가 아까워서

물꽂이를 했더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니 정말 어여쁜 꽃송이들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산수유 어린 묘목을  마을 어르신께서 선물로 주셨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랐다.

올 봄에는 만개한 산수유꽃을 사진으로 찍어

찾아가서 보여드리고 싶다.

산당화 가지도 잘라다 꽂았더니

이렇게 사랑스런 꽃망울이 통실통실~!

빨코는 세상모르고 해바라기 하며

잠들었는데 워째 이런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지

가만히 바라보니 웃음이 난다.

요즘 제법 아양을 떨며 

좌로 굴러 우로 구르며 예쁜 짓을 하곤 한다.

산벚나무에 새 둥지가 있었다.

이 둥지에서 몇 마리의 새끼들이 자랐을까

자못 궁금해졌다.

지금은 빈 둥지만 남아있다.

어떤 새들의 보금자리였을까?

저녁은 남편이 좋아하는 토마토 파스타를 준비했다.

피클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좀 아쉽다.

그래도 맛있다니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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