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어릴적 꿈이 담긴 예쁜 꽃들

꿈낭구 2010. 11. 4. 19:58

 

어제 수목원에 다녀왔어요.

금낭화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거든요.

이 꽃을 보면 갈래머리 예쁜 소녀가 떠오르지요?

바람에 조롱조롱 흔들리는 꽃송이들이 정말 예뻐요.

 

 산등성이 전체가 이 금낭화로 가득한데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1주일 후에 가면 절정일듯...

특유의 매콤한 향기가 머리를 상쾌하게 했어요.

 

한 바퀴 주욱~둘러볼 수 있도록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참 신비스러운 빛깔이지요?

할미꽃이 이렇게 생겼다네요.

 

 주로 이런 모습일때만 봤었거든요.

 

 무늬 둥굴레 랍니다.

색깔이 참 이쁘죠?

오종종 달려있는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미국 산딸나무 입니다.

청초한 흰 꽃이 제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어요.

 

작약 중에서도 저는 이 빛깔을 젤루 좋아해요.

벌 나비가 붕붕거리던 어릴적 뜨락이 생각나네요.

 

 하나님께선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로 우리에게 은총을 내려주시는지요...

어떤 꽃들은 홑겹으로 어떤 것은 여려겹으로 옷을 입혀주셨어요.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있는 모습 같지요?

 

 카펫처럼 곱게 깔린 봄의 꽃밭에서 재충전 빵빵하게 해갖구 돌아왔답니다.

 
2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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