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늦게서야 개봉한 울신랑의 선물

꿈낭구 2012. 8. 16. 15:38

 

 

무더운 여름날 셤생의 뒤치닥거리에 애를 쓴다고

특근수당을 준다기에

평소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입맛만 다시던 그릇들이 있다고

은근슬쩍~~해서

남푠헌티 선물로 받게 된 손소작업실의 작품들입니다.

 

 

그 무렵 그릇들을 주문해놓고

가슴 설레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앞당겨진 수술일정으로 갑자기 입원을 하게되는 바람에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되었구먼요.

주인없는 빈 방에 고이 모셔졌던 박스를 꺼내주네여.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하곤 했는데

뒨정뒨정~~ 좀처럼 개봉이 쉽지가 않네요.ㅎㅎ

상자 속에 또 상자가 얌전히 들앉어있어요.

 

 

매트도 있고 국그릇과 밥그릇

그리고 요번에 할인판매를 했던 수저받침set까지...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사탕봉지까지 잊지않고 챙겨넣어주셨어요.

사자접시도 요렇게 사은품으로 보내주시고...

수저받침은 size가 다른것에 비해 넉넉하답니다.

6개 짜리라서 손님상에 내놓기 좋겠어요.

 

 

와인색 매트위에 피고지고세트 밥그릇과 국그릇을 올려보았어요.

품격있는 밥상을 차릴 수 있겠어요.

우리에겐 밥그릇이 너무 큰게 좀 아쉽긴 하지만...

 

 

얼른 회복되어서 이 그릇들로

맛난 요리를 담아 멋지게 상차림을 하고싶어요.

 씻어서 그릇장에 정리를 해얄텐데

아직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서

눈요기만 하고 다시 상자에 조심조심 담아 보관을 해둡니다.

6주쯤 후에나 저를 위해 애쓴 남편을 위해

정갈한 밥상을 요것들로 차려낼 수 있을지...

암튼 갖고싶던 넘들을 요렇게 품을 수 있게돼서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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