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하는 공간

진달래

꿈낭구 2010. 12. 30. 16:03

 

 

진달래 

                 -김용택-

 

'염병헌다 시방.

부끄럽지도 않냐

다 큰 것이 살을 다 내놓고

훤헌 대낮에 낮잠을 자다니

연분홍 살빛으로 뒤척이는 저 산골짜기

어지러워라 환장허것네

저 산 아래 내가 쓰려져불겄다 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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